김현철과 조지올해 초 했는지 저의 희망의 하나는 누군가의 “조지”가 되는 것이었다.역시 배경 말 없이 들었으면 이렇게 엉뚱한 적이 없다 재작년에 김·현철의 “오랜만에 “이란 곡을 가수 조지가 리메이크 하고 부르고 시티 팝이 한창 꽃 핀 시기와 맞물려서, 이 리메이크 곡은 큰 인기를 모았다.가수 김·현철을 몰랐다 세대는 리메이크 곡을 통해서 원작자에게도 자연스럽게 관심을 갖게 되면서 김·현철은 시티 팝의 원조로 불리며 다른 곡 또한 많은 재조명 받으며 팬들이 늘어 갔다.오랫동안 음악 활동을 중단했던 그는 이를 계기로 다시 활동을 시작했다.지난해 불참한 토크의 자리에서 김·현철 씨는 “10여년 음악을 멀리했지만 조지의 덕분에 다시 음악을 하게 됐다.정말 고마워。조지와 클럽에서 작은 공연했지만, 젊은 사람들이 “오랜만에 “을 함께 합창했다.가슴이 벅찼다”이라고 말했다.그 말이 얼마나 가슴을 울린?자신의 좋아하는 곡을 큰소리로 “슈웃토(shout-out)” 하는 방법으로 리메이크를 선택한 조지.물론 김·현철을 북돋우려고 곡을 낸 것은 아니지만, 그 나비 효과는 꽤 큰, 결과적으로는 노래뿐 아니라 존경하는 선배 가수까지 함께 올랐으니 이렇게 흐뭇한 결과도 없을 것이다.과거에 현란했지만 지금은 역사 속으로 밀려난 것, 또 묵묵히 자기 길을 가지만 스포트 라이트를 받지 않는 것이 세상에 정말 많다.사물인 사람이며, 브랜드인 작품에서 그렇다.요즘은 이들에 대한 재조명 작업을 하는 움직임이 정말 멋지다고 생각한다.최근 다녀온 제주의 “해녀의 부엌”에서는 젊은 손녀 정도의 기획자가 80대의 해녀들의 이야기를 내지 장을 만드는 것으로, 그들의 삶이 재조명되도록 했다.거기에 가지 않았더라면 상상도 못한 해녀의 인생은 들어도 큰 울림을 주고 이런 자리를 만들어 준 것이 너무 고마웠다.얼마 전 들른 피 코리아와 오브젝트의 콜라보레이션 전시도 비슷한 것을 생각했다.60년 이상 묵묵히 좋은 품질의 제품을 만들어 온 비 코리아, 그리고 그들이 얼마나 멋진 일을 하고 있는지 진심으로 공감하고 그 이야기를 쉽고 넓은 표현한 객체.이 모든 것이 김·형철과 조지와의 관계와 비슷하지 않나.그래서 나에게 있어서 누군가의 “조지”가 된다는 것은 무언가를 혼자 좋아하는 것을 넘어 그것이 재조명되는 계기를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물론 조지 만큼 파급력까지는 갖지 않지만, 나에게 영감과 영향을 미친 대상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표시로 좀 더 떠들고 외치면 더 많은 사람에게 내가 좋아하던 포인트가 날아왔고 또 영감을 줄 수 있을 것 아닌가.어쩌면 시선이 안 닿는 부분이 보이고 자연스럽게 관심이 될지도 모른다.분주하게 묵묵히 자신의 지위를 지키고 있는 멋진 존재를 발굴하고 밝혀회중 전등의 역할을 하고 싶다.(다음은 두 사람의 합동 무대.)https://www.youtube.com/watch?v=dYwGwAzf_Ic올해 초였던가, 나의 소망 중 하나는 누군가의 ‘조지’가 되는 것이었다. 역시 배경 이야기 없이 들어가면 이렇게 엉뚱할 수가 없는 재작년에 김현철의 ‘오랜만에’라는 곡을 가수 조지가 리메이크해 불렀고, 시티팝이 한창 꽃피던 시기와 맞물려 이 리메이크 곡은 큰 인기를 끌었다. 가수 김현철을 몰랐던 세대는 리메이크곡을 통해 원작자에게도 자연스럽게 관심을 갖게 됐고 김현철은 시티팝의 원조로 불리며 다른 곡들 또한 많이 재조명되며 팬들이 늘어갔다. 오랫동안 음악 활동을 중단했던 그는 이를 계기로 다시 활동을 시작했다.지난해 참석한 토크 자리에서 김현철 씨는 “10여 년간 음악을 멀리했는데 조지 덕분에 다시 음악을 하게 됐다. 정말 고마워。 조지와 클럽에서 작은 공연을 했는데 젊은 사람들이 ‘오랜만에’를 함께 합창하고 있었다. 가슴이 벅찼다고 말했다. 그 이야기가 얼마나 가슴에 와 닿았는가? 자신이 좋아하는 곡을 큰 소리로 슈우트(shout-out)하는 방법으로 리메이크를 택한 조지. 물론 김현철을 북돋우려고 곡을 내지는 않겠지만 그 나비효과는 상당히 컸고, 결과적으로는 노래뿐만 아니라 존경하는 선배 가수까지 함께 빛났으니 이렇게 훈훈한 결과도 없을 것이다.과거 찬란했지만 지금은 역사 속으로 밀려난 것, 또 묵묵히 자신의 길을 가지만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못하는 것들이 세상에 참 많다. 사물이든, 사람이든, 브랜드든, 작품이든 말이다. 요즘은 그들에 대한 재조명 작업을 하는 움직임이 정말 멋진 것 같아. 최근 다녀온 제주의 ‘해녀의 부엌’에서는 젊은 손녀만한 기획자가 80대 해녀들의 이야기를 꺼낼 수 있는 장을 만듦으로써 이들의 삶이 재조명될 수 있도록 했다. 그곳에 가지 않았다면 상상도 못했던 해녀의 삶은 듣기만 해도 큰 울림을 줬고, 이런 자리를 만들어준 게 너무 고마웠다. 얼마 전 진행한 피스코리아와 오브젝트의 콜라보레이션 전시에서도 비슷한 생각을 했다. 60년 이상 묵묵히 좋은 품질의 제품을 만들어 온 피스코리아, 그리고 그들이 얼마나 멋진 일을 하고 있는지 진심으로 공감하고 그 이야기를 쉽고 넓게 표현한 객체. 이 모든 것이 김현철과 조지와의 관계와 비슷하지 않을까.그래서 나에게 누군가의 ‘조지’가 된다는 것은 무언가를 혼자 좋아하는 것을 넘어 그것이 재조명되는 계기를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 물론 조지만큼의 파급력까지는 가질 수 없지만 나에게 영감과 영향을 준 대상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표시로 좀 더 떠들고 외치면 더 많은 사람에게 내가 좋아했던 포인트가 오고 또 영감을 줄 수 있지 않을까. 어쩌면 시선이 닿지 않았던 부분이 보여서 자연스럽게 관심이 생길지도 모른다. 분주하고 묵묵히 자신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멋진 존재를 발굴하고 밝히는 손전등 역할을 하고 싶다. (아래는 두사람의 합동무대.) https://www.youtube.com/watch?v=dYwGwAzf_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