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망자들의 네버랜드, 플레이스 캠프 제주

“도망치는 건 부끄럽지만 도움이 되는” 온라인 커뮤니티 활동을 하거나 왓챠 앱 애용자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법한 글이다. 이는 2016년 방영된 일본 드라마 제목이다. 석사를 졸업한 고학력 여성인 주인공은 번번이 취업에 실패하고 눈높이를 낮춰 계약직으로 입사한 회사에서는 ‘주제를 넘어선다’는 이유로 해고된다. 아무도 자신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는 생각에 구직공포증을 겪은 그는 우연한 소개로 미혼 남성 가정주부의 일을 맡게 된다. 그리고 현재의 삶을 지속하기 위해 고용주와 계약 결혼을 제안하며 ‘사회적 도망’을 자처하게 된다. 그러나 이러한 ‘도망’의 과정을 통해 그녀는 자신의 일과 존재의 의미를 찾아내고, 지역신문 기자라는 새로운 직업을 얻게 된다. 자신의 일의 가치를 처음 인정해준 고용주와의 결혼생활 또한 ‘짝퉁’이 아닌 ‘진짜’로 만들어간다. 그녀는 부끄럽지만 당당하게 도망을 선택했고, 사회적 기대치, 허들과 편견에서 자유로운 그의 집 안팎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된 것이다. 하지만 모든 사람들이 주인공처럼 도망칠 수는 없다. 그런 기회가 누구에게나 있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어쨌든 자기 일을 하면서 살아가는 것이 편하다. 자아를 실현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지만 그렇다고 제대로 다니던 직장과 학교를 갑자기 그만두고 꿈만 꾸며 살기에는 리스크가 너무 크다. 근데 꼭 도망가고 싶어? 미지근한 현실에서 벗어나 열정을 쏟는 일을 찾고 싶다? 마치 어린아이가 된 것처럼 자유롭게 상상하고 내 마음대로 행동해 보고 싶다? 그렇다면 현실적 제약에서 ‘도망’해 ‘자유’를 얻는 매우 단기적이지만 효과적인 방법이 있다. 바로 여행을 가는 것이다. 여행을 통해 우리는 새로운 세상을 만나고, 새로운 생각을 듣고, 새로운 자연을 느끼고 생각할 수 있다. 내가 속한 사회와 조직에서 요구되는 태도, 관례, 굳어진 생각, 선입견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생각할 수 있는 기회이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우리도 삶의 의미와 목표를 찾아내고, 일하는 방식을 개선하거나 새롭게 도전할 용기를 얻을 수도 있다. 특히 제주에는 곳곳에 다양한 삶의 길과 방식을 실험하듯 digging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다. 마음이 맞는 사람들과 좋아하는 일을 하며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여유롭게 살아가는 사람들. 누구나 한번쯤 꿈꿨던 것을 조용히, 하지만 멋지게 해내고 있는 사람들이 제주에 있다. 수년간 제주도의 한 달살이가 유행한 데는 단순히 색다른 경험에 대한 욕구뿐만 아니라 이러한 자유로운 삶의 태도를 배우려는 마음도 한몫했다고 생각한다. 플레이스 캠프 제주, 이곳 또한 그런 멋진 사람들이 만들어낸 새로운 공간이었다. 2018년 신입사원 1년차, 업무에 지친 나는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성공적인 ‘합법적 도망’을 계획하고 있었다. 그렇게 제주도 숙소를 찾던 중 처음으로 플레이스 캠프 홈페이지를 접하게 됐다. 이름만 듣고는 대체 숙소인지도 잘 모를 줄 알았는데, 마침 ‘그냥 호텔이 아니다’라고 설명돼 있었고, ‘감옥 같다’는 후기를 재치 있게 받아들여 ‘수감 패키지’를 출시하는 등 뭔가 낯선 마케팅 요소에 마음이 끌렸다. 당시 나는 20년 전통의 가전유통회사에서 혁신과제를 도출하기 위해 각종 트렌드를 조사하면서 일종의 스노비즘 같은 허세에 빠져 있었기 때문에 더 끌렸는지 모른다. “여기는 아직 남들이 잘 모르는 숨은 핫플레이스, 그야말로 키치한 숙소 같아요! “라는 분별은 없지만, 자신다운 것을 생각하면서. 제주도 여행 n번차, 이제는 제주에 간다고 하면 주변 사람들에게 “제주도에 별장이라도 숨겨놨냐”고 핀잔을 들은 나에게도 플레이스 캠프는 새로운 충격이었다. 기존에 알고 있던 국내 숙소의 정의를 깨는 느낌이었다. 제주의 모든 숙소를 알고 있다고는 할 수 없지만, 많은 검색과 여행지에서의 대화를 통해 좋은 숙소의 이름은 대략 알고 있었다. 지금은 애월 번화가의 ‘봄날 카페’가 되어버렸지만, 내 기억 속에는 여전히 한적한 시골 마을의 소소한 숙소였던 ‘봄날 게스트하우스’를 시작으로 2012년부터 다양한 제주의 숙박 형태를 경험한 나였다. 한라산 등반 전용 게스트하우스, 독채 펜션, 해안가 호텔, 가정을 개조한 에어비앤비, 파티게하 등… 게스트하우스의 돌풍을 타고 제주도만의 느낌을 갖춘 특색이 있거나, 혹은 그냥 그런 많은 숙소들이 생겨나고 사라진 것을 목격했다. 그러던 중 호기심 반 의심 반으로 플레이스 캠프를 찾았다. 이곳은 가장 안전하고 쾌적한 개인 숙박시설을 제공하면서도 필요할 때면 사람들을 만나거나, 바로 앞 맛집에서 혼술을 하거나, 또 새로운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꾸며진 신비로운 장소였다. 먼저 도미토리 수준의 비용에 1인 호텔 객실을 제공하고, 프라이빗 공간은 확실히 분리해 제공하면서도 다양한 액티비티를 제공해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거나 무언가 도전하려는 욕구를 충족시켜준다. 사실 감옥이나 기숙사를 연상시키는 방 자체는 일본의 협소호텔 방과 비슷한 크기와 구조였다. 하지만 그렇게 정리할 수는 없다. 가장 저렴한 방의 가격이 제주도의 다른 도미토리 룸과 별반 차이가 없었다. 연박 할인이나 스탬프 할인도 제공되고 있었다. 게다가 약간의 비용을 추가하면 성산일출봉이 보이는 뷰가 포함된 방으로 업그레이드가 가능했다. 이렇게 설명하면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기 위해 도미토리도 감수하고 게스트하우스에 가는 거라고 반박하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그러나 앞서 언급했듯이 플레이스 캠프는 숙박뿐만 아니라 고객이 진정한 ‘플레이어’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의 기회를 제공한다. 첫 방문 때에는 요가 클래스, 용의 눈이 빛나고 용, 동쪽 산책 등 대형의 몇몇 프로그램이 있었으나, 지금은 수공예 원데이 클래스 등 그 종류가 더욱 다양해졌다. 이와 함께 자체 카페 브랜드인 도렐의 고급 커피와 베이커리, 홍콩식 샤오츠,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등 여행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깔끔하고 맛집을 시설 내부에 갖추고 있다. 일단 모든 곳이 브랜딩이 잘 되어 있어서 그냥 거기에 머무는 것만으로도 제가 한껏 세련된 “도망치는 건 부끄럽지만 도움이 되는” 온라인 커뮤니티 활동을 하거나 왓챠 앱 애용자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법한 글이다. 이는 2016년 방영된 일본 드라마 제목이다. 석사를 졸업한 고학력 여성인 주인공은 번번이 취업에 실패하고 눈높이를 낮춰 계약직으로 입사한 회사에서는 ‘주제를 넘어선다’는 이유로 해고된다. 아무도 자신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는 생각에 구직공포증을 겪은 그는 우연한 소개로 미혼 남성 가정주부의 일을 맡게 된다. 그리고 현재의 삶을 지속하기 위해 고용주와 계약 결혼을 제안하며 ‘사회적 도망’을 자처하게 된다. 하지만 이러한 ‘도망’의 과정을 통해 그녀는 자신의 일과 존재의 의미를 찾아냈고, 지역신문 기자라는

우리는 그냥 믿어야 한다고 생각해. 잠깐 멈추고 어릴 적 순수함을 찾아 도망간다고 해도 그 안에서 결국 목표를 찾아내고 다시 그것을 위해 걸어갈 수 있는 힘이 있다는 것을. 정해진 방향은 없을 거야. 여행이라는 네버랜드의 경험을 통해 새로운 목적을 찾아 도전해보는 것도, 혹은 하던 일이나 공부에 다시 열심히 매진하는 것도 모두 어른의 용기라고 생각한다. 도시의 경쟁, 빡빡한 업무 일정, 미래에 대한 불안 등 각자의 현실의 무게는 다르겠지만 조금이라도 그 무게에서 벗어나 자유로워지고 싶다면 누구에게나 나는 플레이스 캠프를 추천하고 싶다. 여기서 당신은 나만의 작은 공간에서 마음껏 게으르거나 상상하거나 고뇌할 수 있고, 또 색다른 삶을 선택한 플레이서를 만나 대화할 수 있으며, 다양한 분야의 취미생활을 보고 듣고 경험할 수 있다. 어쩌면 처음 이곳을 찾은 나처럼 의심을 반쯤 섞은 눈으로 찾게 되더라도 이곳으로의 도피는 삶에 꽤 도움이 될 것 같다. 우리는 그냥 믿어야 한다고 생각해. 잠깐 멈추고 어릴 적 순수함을 찾아 도망간다고 해도 그 안에서 결국 목표를 찾아내고 다시 그것을 위해 걸어갈 수 있는 힘이 있다는 것을. 정해진 방향은 없을 거야. 여행이라는 네버랜드의 경험을 통해 새로운 목적을 찾아 도전해보는 것도, 혹은 하던 일이나 공부에 다시 열심히 매진하는 것도 모두 어른의 용기라고 생각한다. 도시의 경쟁, 빡빡한 업무 일정, 미래에 대한 불안 등 각자의 현실의 무게는 다르겠지만 조금이라도 그 무게에서 벗어나 자유로워지고 싶다면 누구에게나 나는 플레이스 캠프를 추천하고 싶다. 여기서 당신은 나만의 작은 공간에서 마음껏 게으르거나 상상하거나 고뇌할 수 있고, 또 색다른 삶을 선택한 플레이서를 만나 대화할 수 있으며, 다양한 분야의 취미생활을 보고 듣고 경험할 수 있다. 어쩌면 처음 이곳을 찾은 나처럼 의심을 반쯤 섞은 눈으로 찾게 되더라도 이곳으로의 도피는 삶에 꽤 도움이 될 것 같다.

처음 플레이스 캠프를 알게 된 후, 이곳에서 일하고 싶다는 생각을 정말 여러 번 했고, 회사를 나가기 전에 한 번, 그리고 올해 한 번, 해서 총 두 번 지원했고, 한 번은 면접을 봤다, 그리고 아쉽게도 나에게 그런 기회는 오지 않았다라는 글은 약 한 달 전 면접을 보게 해주었다-이력서와 함께 제출한 숙박기이다(그래서 조금 과장된 칭찬과 찬사의 표현을 넣었음을 고백한다) 누군가에게도움이되었으면하는마음보다는그냥이글을썼을때내마음을나중에도기억해두고싶기때문에. 애초에 도망이라는 것은 선택지가 될 수 없다. 그걸 모를 정도로 순진해도 이곳이 바로 네버랜드라고 믿지도 않는다. 오히려 동화나 환상을 믿어본 적이 없는 나였다. 단지 지름길이 싫어서, 혹은 이곳이 지름길인지 아닌지 모르기 때문에 꼬불꼬불 발길 닿는 곳으로 돌아가 보는 것이라고, 어안이 벙벙하면서도 “나는 한 가닥 희망을 버리지 않고 꿈을 꾸고 싶다”고, “그래도 좋다”고, “왜냐하면 결국 원하는 곳을 찾아 도착하는 나라는 걸 믿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싶다. #자기소개서 #자기소개서 #구직일기 #나교일기 처음으로 플레이스 캠프를 알게 된 후, 이곳에서 일하고 싶다는 생각을 정말 여러 번 했고, 회사를 나가기 전에 한 번, 그리고 올해 한 번, 해서 총 두 번 지원했고, 한 번은 면접을 봤다, 그리고 아쉽게도 나에게 그런 기회는 오지 않았다라는 글은 약 한 달 전 면접을 보게 해주었다 – 이력서와 함께 제출한 숙박기이다(그래서 조금 과장된 칭찬과 찬사의 표현을 넣었음을 고백한다) 누군가에게도움이되었으면하는마음보다는그냥이글을썼을때내마음을나중에도기억해두고싶기때문에. 애초에 도망이라는 것은 선택지가 될 수 없다. 그걸 모를 정도로 순진해도 이곳이 바로 네버랜드라고 믿지도 않는다. 오히려 동화나 환상을 믿어본 적이 없는 나였다. 단지 지름길이 싫어서, 혹은 이곳이 지름길인지 아닌지 모르기 때문에 꼬불꼬불 발길 닿는 곳으로 돌아가 보는 것이라고, 어안이 벙벙하면서도 “나는 한 가닥 희망을 버리지 않고 꿈을 꾸고 싶다”고, “그래도 좋다”고, “왜냐하면 결국 원하는 곳을 찾아 도착하는 나라는 걸 믿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싶다. #자기소개서 #자기소개서 #구직일기 #나교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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