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내린 어느 겨울날의 데스크테리아
키보드는 항상 책상 한가운데 놓여 있기 때문에, 그야말로 데스크테리아의 중심에 있는 아이템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요즘은 정말 다양한 기계식 키보드가 출시되고 있는데 그 중 타자기 감성의 독특한 제품, 아지오 레트로 클래식 키보드를 소개해 드릴게요.
택배 박스를 열고 완충제를 제거하면 패키지 바깥쪽이 실링 왁스로 봉해져 있습니다.UNBOXING을 멈추고 재빨리 카메라를 가져와 앞으로 찍어놨습니다.
잘 떼어낸 실링 왁스는 뭔가 멋져 보여서 벽 한쪽에 붙여놓곤 했어요(…)
제품 박스도 색상에 맞게 따로 디자인되어 있습니다.
가죽 상판 아티팩트, 포시와 나무 상판 엘우드의 3색 조합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팜레스트도 3가지 색상의 조합에 맞게 따로 디자인되어 있습니다.
보증서도 상판 소재와 같은 나무로 한 겹 더 겹쳐져 있습니다.실링 왁스부터 보증서까지 고급스러운 디테일이 느껴지네요.
엘우드 팜레스트도 다른 패키지로 안전하게 포장되어 왔습니다.
아지오 레트로 클래식 – 엘우드 키보드와 팜레스트
우선 원목 소재의 좋은 질감부터 눈에 들어옵니다. 키보드 상판도 나무무늬 시트지가 아닌 리얼 우드로 제품마다 고유의 무늬가 있다고 합니다.소품의 색상 맞추기에도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인데 엘우드 키보드에 엘우드 팜레스트를 매치하면 편안한 통일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방향키 위 빈 공간에도 메탈 플레이트를 넣어 레트로 클래식 자체의 디자인을 보여줍니다.프레임은 아연과 알루미늄 합금 소재로 12개의 나사로 단단히 고정되어 있습니다.
아지오 레트로 클래식 키보드는 1940년대 레밍턴 타자기를 모티브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타자기처럼 키캡은 원형 디자인으로, 저는 적응하는 데 큰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팜레스트 한쪽에는 아지오 로고가 훌륭한 디테일로 새겨져 있습니다. 모서리 부분이 둥글게 가공되어 있는 원목이 손목을 단단히 받쳐주었습니다.팜레스트 뒷면에는 미끄럼 방지 처리도 잘 되어 있습니다.MAC과 PC 모두 호환되며 유무선 연결 방식과 함께 선택할 수 있습니다. 충전 포트는 USB-C 타입입니다.키보드 바닥에 있는 큰 범폰은 돌려 높이를 조절하는 독특한 방법입니다.MAC과 PC 모드에서 각 키마다 매핑된 단축키에 차이가 있습니다. 기본적으로는 MAC용 키캡으로 끼워져 있었기 때문에 윈도우용 키캡으로 교체했습니다만, 교환용 키캡이 무려 23개나 들어 있었습니다.타자기풍의 카일 커스텀 압축 기계식 스위치가 사용되었습니다. 스위치 중앙에 LED가 내장되어 있어 키캡 주변으로 고르게 퍼지는 조명 효과가 가능합니다.조용한 키보드와는 조금 거리가 있는 편이라 한자를 입력할 때마다 손가락 끝에서 확실한 피드백이 느껴집니다. 타자기 감성의 중독성 있는 타이핑 소리가 끊기지 않도록 뭔가를 계속 써나가는 것 같기도 했습니다.일반 키보드와는 소재와 디자인에서 큰 차이가 있어 책상 위에 독특한 감성이 더해지게 되는 것 같습니다. 필름 카메라나 LP 같은 복고풍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아지오 레트로 클래식 키보드’였습니다.레트로 클래식 콤팩트 블루투스 키보드 아지오 Azio : 아지오코리아 옛 타자기 감성을 고스란히 담은 클래식한 디자인의 레트로 블루투스 키보드 smartstore.naver.com판매처 링크에서 구입 전에 미리 체험해 볼 수도 있다고 하네요.영상에서도 아지오 레트로 클래식 키보드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아지오코리아에서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된 포스팅입니다.#아지오 #아지오키보드 #아지오레트로클래식 #레트로키보드 #Azio